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실기 후기를 얘기하고자 한다. 나도 한 번쯤 이런 자격증 후기를 남겨보고 싶었다. ㅎㅎ

(합격 메시지)

 

아침에 정보처리기사 붙었다는 카톡을 보면서 깼다. 감사한 선물이다.

 

일단 기사가 됐다

올해는 자격증을 많이 따고 싶었다. 정보처리기사, SQLD, AWS Foundational은 무조건 따고 AWS를 주욱 따보자는 생각이었다. 4월 20일 정보처리기사 실기, 5월 31일 SQLD 시험을 봤다. 이번 여름부터 AWS 작업할 일이 많으니까 해보면서 겸사겸사 공부할 생각이다.

나름 시험에 대한 감이 좋은 편이라 시험지를 제출했을 때 합불 여부를 바로 아는 편이다.

 

 

정보처리기사는 시험지 제출하기 전부터 될거라고 느꼈다. 그래서 실기 후기를 시험 이후에 작성했지만 설레발치고 떨어질까봐 지금에서야 후기를 올리게 됐다. (SQLD는 바빠서 공부를 못하긴 했지만 제출할 때부터 아리까리해서 아슬아슬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2점으로 합격했다.)

 

결론적으로 정보처리기사를 땄다. 실기 72점으로 붙었다. 딱 적당한 점수로 붙었다. 60점대로 붙으면 아슬아슬하니까 좀 그렇다.

필기 시험은 재작년에 예비군훈련 고발 차수를 미루기 위해서 응시했다. 구글에 정보처리기사 필기 pdf를 검색해서 나온 누군가가 정리해놓은 자료를 읽었다. 딱히 공부한건 없고 소마때 탑싯도 봤고 나름대로 개발 공부를 하고 있다보니 할만했다. 그렇다보니 필기 공부에 대한 기억이 없다.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 준비

필기를 재작년에 공부했기에 올해에 따지 않으면 필기부터 다시 봐야했다. 그건 참을 수 없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니 이번 1트에 합격하려고 했다.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SQL, Java, Python, C 코드에 관련한 내용이 절반, 나머지는 소공, 보안, 객체, 운체, DB, 네트워크 등의 지식에 관련한 분야가 나온다.

전략적인 사고를 해야했다.

  • Java, Python, C, SQL 문제를 거의 다 맞춘다.
  • 버릴건 버리고 빈출 내용 지식을 외운다. (네트워크 문제 중 서브넷, OSI 7계층 / 객체의 응집, 결합도 등을 빈출 내용을 외운다.)

 

코드 문제는 다 맞춘다.

최근 몇 년간 코드 문제는 어려워지고 있고, 지식 문제는 쉬워지고 있다. 코드 문제를 잡는다면 합격은 쉬워진다고 봤다.

솔찍히 코테 준비도 짬바가 있으니 정보처리기사에서 나오는 Python, Java, SQL 문제정도는 문제가 안됐다.

약점이라고 하면 C 언어였다. 비전공자다보니 C에 노출된 환경은 아니었지만 대충 보고 때려맞출 정도는 됐다. 포인터 개념이 낯설어서 유튜브 영상을 몇 개 훑어봤다. 시험에서 malloc이 나온 것이 당황스러웠지만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malloc 자체가 답에 큰 관여를 안했어서 호다닥 풀었다.

(정보처리기사 실기 기출문제집)

 

 

코드 문제는 공부법까지 얘기할건 없었다. 그냥 봤다. 시나공에서 나온 브라운색 기출문제집에서 문제를 풀었다. 전부 풀진 않았고 최근 몇개년을 집중해서 풀었다. 백준, 프로그래머스와는 다른 정보처리기사 특유의 바이브와 익숙해지는 시간이 다였다.

 

버릴건 버리고 빈출 내용은 외운다.

앞서 얘기했듯 최근 몇 년간 코드 문제는 어려워지고 있고, 지식 문제는 쉬워지고 있다. 쉬워진다는 얘기는 패턴이 생기고 대표적인 지식을 묻겠다는 얘기기도 하다.

코드 문제에서 최소 40점은 나온다고 자신했다. 따라서 대충 25점 맞으면 넉넉했다.

난 보안 분야에 취약하다. 그래서 보안은 버렸다. 보안 용어를 외우면 외우겠지만 용어 암기에 불과하고 외우지 않은 부분이 나오면 바로 날아가기에 공부하지 않았다. 다른 분야에서도 몇몇 부분은 버렸다.

 

(많이 본 유튜브 – 홍달쌤)

 

빈출 지식은 유튜브를 정말 많이 사용했다. 앉아서 각잡고 노션에 기록하면서 공부할 때도 있었지만 침대에 누워서 공부(같은 유튜브 보기)를 많이 했다. 시험 3일 전부터 밤마다 3시간씩 홍달쌤이라는 유튜버의 영상을 필요한건 다 훑어봤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강사님인 홍달쌤의 유튜브는 정말 좋았다.

다른 영상도 봤지만 영상 답변(문제 해설) / 정보처리기사 5분 특강 / 쇼츠 이 3가지 재생 목록을 엄청 돌려봤다.

 

(결합도 암기법 기록…)

 

특유의 암기법이 꼴받는데 너무 잘 외워졌다. 그래서 자존심 상했다.

OSI 7계층, 응집도, 결합도는 정말 꼴받았다. 심지어 쇼츠로 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몇번 돌려봤다. 시험장에서도 그 목소리가 들렸다.

그 밖에도 DB 설계 순서, DB 계층(?), 정규화, 서브넷 마스크, 운영체제 스케쥴링, 디자인 패턴을 최대한 공부하고 외웠다. 이 안에서만 나오겠지 싶었다.

 

최종 정리 – 공부법

딱 정해진 루트로 공부하면 되는 것 같다.

 

 

코드 문제 – 코드를 읽을 줄 알기

C, Java, Python, SQL의 코드를 만들거나 해석할 줄 알면 준비의 8할이 끝난다. 따라서 전공자는 편안하게 봤을 것이고 비전공자면 난감했을 것같다. C 언어를 보면서 별(*) 달린거 보면 어뜨카지 싶어질 수 있다.

코드를 읽을 줄 아는가가 정말 중요하다. 트리 구조, 링크드 리스트 이런 자료구조 단어를 몰라도 코드를 읽을 줄 알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다는걸 알면서 프린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주로 자료구조는 C 아니면 파이썬이 나온다. 그렇기에 C는 포인터까지 할 줄 알아야한다. Java는 객체, 에러 핸들링이 메인이었다. 특히 객체 (상속에 관련한 내용들)을 할 줄 알아야한다.

 

지식 문제 – 빈출 지식만 암기하기

최근 시험마다 거의 매번 나오거나 최근 주요하게 다루는 내용이 있다. 그 내용을 위주로 외우고 나머진 버린다.

약점이라 생각한 분야가 있으면 그 분야는 버리고 다른 분야를 더 열심히 해도 합격할 수 있다.

 

외웠던 CS 지식 리스트

  • 응집도 / 결합도 / 디자인 패턴
  • DB 설계 순서 / 정규화 반정규화 / DB 계층 / 트랜잭션
  • 서브넷 마스크, OSI 7계층
  • 운영체제 스케쥴링 종류와 동작 방식
  • 추가로 공부한 내용 : 소공의 애자일 / 워터폴 / 스크럼 / XP / 린 / 이터레이션 / 프로토타입 같은 내용
  • 기타 등등 맘에 드는 지식

 

후기

나도 기사가 됐다. 지금까지 운전면허 말고는 자격증이 없었다. 이력서를 쓰려고 해도 자격증란이 텅텅이라 민망했다.
드디어 나도 이력서에 적을만한 자격증이 하나 생겼다. 다행이다.

어떻게 보면 이정도 공부는 너무도 당연하다. 도움이 많이 될 내용이 많다. 지식 문제를 더 공부했으면 나에게 더 도움이 됐을 것 같다. 자격증이라는 빌미로 이렇게 외우면서 공부하니 몰랐던 내용도 알게되고 알았던건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인다.

그리고 반성해보면 생각보다 할만해서 자만했다. 그래서 SQLD는 공부를 하나도 안하고 시험보러 갔다. 그리고 아슬아슬하다. 시험 응시비용이 훨씬 비싼데…; 나중에 SQLD를 붙으면 거기에 대한 내용도 다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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